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비엔나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보았다

반응형

오페라 낮과 밤

비엔나에 있는 처음으로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 가보았다.

지나가다 보면서 오페라 건물은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안에 들어가 보는 것과 공연 보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동생이 오페라 공연 티켓을 저렴하게 볼수 있다고 해서, 같이 보게 되었다.

아침 열한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서, 10시 30분에 만나 일찍 들어가서 오페라 내부를 구경했다.

오페라 들어가기전에는 공연 시작 30분 전이라 그런가?

무척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의 드레스 코드는 다양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공연은 정통 오페라가 아니라서 아마도 드레스코드는 크게 따지지는 않는 듯하다.

오페라 내부

안으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내부를 촬영을 했다.

나도 처음으로 들어가 본 오페라서 여기저기 사진을 무수히 많이 찍었다. 찰칵 찰칵~🤭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 하우스.

내가 듣기로는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건설한 오페라하우스로, 무척 호화스럽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호화스러운 장식들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밖에서 보았을 때 엄청 크게 느꼈는데,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본 것처럼 크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부가 예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너무 기대를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한 만큼 막 호화스러워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는 땅층에 있는 좌석 말고 1층에 있는 좌석에 앉았다.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거라서, 공연이 안 보이는 그런 불편함은 없었다.

 

자리에 앉는 순간, 옛날사람들은 드레스를 입고 와, 이렇게 앉아서 오페라 공연을 즐거겠구나 하고 잠시 상상의 나래에 가기도 했었다.

공연장은 작았지만, 건물이 오래되었으니, 오래된 분위기와 샹들리에 불빛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공연장이 빛나 보였다.

 

오페라 공연장 내부

 

우리가 본 공연은 TSHICK.

이 공연은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그리고 어린이 공연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아침에 하는 공연이라서 그런가?

공연이 특별히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다. 일단 무대가 보여주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그런지 재미요소를 크게 찾을 수가 없었다.

내용은 뭐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서 내용은 괜찮았지만,

내가 기대했던 무대의 화려한 재미가 무척 떨어져서 제일 아쉬웠다.😢

 

TSHICK 공연 배우들

그래도 처음으로 비엔나와서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관심은 언제나 있었지만, 티켓이 너무 비싸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이기도 하고, 아침이라 그럴 수 도 있는데,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내 주변에 앉은 분들은 관광객이었던 것 같았는데, 너무 에티켓이 최악이었다.

동영상을 찍는 분들도 있었고, 중간에 사진도 찍고..

또 와우 내 뒤에 앉은 분들은 계속 수다를 떨었다.😠

 

어느 나라 어느 공연장을 가더라도, 공연할 때는 사진촬영과 수다는 하지 말아야 행동이 아닌가.....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_ Wiener Staatsoper

Opernring 2, 1010 Wie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