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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설날 선물은 역시 스팸. 오스트리아도 스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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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설날은 어제 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이제 곧 우리의 명절인 설날이 곧 온다. 이미 1월 1일 새해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음력으로 지내니 1월 22일이 설날이다.

설날. 독일어로 Mond Neujahr이다. 영어로는 Lunar New Year.

여기는 당연히 유럽이기 때문에, 설날에 대한 잔치 같은 분위기는 없지만, 아시아마트 혹은 중국인들이 하는 가게에 가면 설날 명절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중국인들이 하는 가게에서는 꼭 명절 분위기가 있는 편인듯하다. 그래서 여기서도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편이다.

예전 한국에서 회사 다닐 때, 회사에서 주는 기대했던 명절 선물은 스팸이다. 왜냐하면 나는 스팸을 정말 좋아한다~

부대찌개는 물론이며, 스팸 덮밥, 떡볶이에 스팸, 스팸 샌드위치 그리고 스팸튀김까지..!!

집에 스팸이 있으면 다양하게 즐겨먹는 편이다. 정말 맛있고 좋아한다~

그래서 명절 설물로는 샴푸,린스같은 바디용품보다는 스팸!! 스팸 선물박스를 기대했었다.

 

여기도 스팸판다. 스팸은 독일어로 Frühstücksfleisch

어렸을 때 나는 스팸이 우리나라처럼 그냥 다 파는 줄 알았다. 그리고 종류도 다양할 줄 알았다. 게다가 독일은 소시지가 유명하니, 당연히 스팸 또한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지내면서 마트에 가보면, 햄과 소시지는 정말 많은데 스팸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마트에서 통조림 또는 햄 코너인 쪽에 가면, 제일 아래칸 혹은 제일 위칸 구석에 있다. 그렇기에 잘 찾아봐야 한다. 작은 마트일 경우는 스팸을 전혀 찾아볼 수도 없다... 그래서 큰 마트에 가야 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지냈을 때는, 집 근처가 Kaufland가 있었다. 그래서 카우프란드에 가면 스팸이 있다.

하지만 큰 마트인 카우프란드도 가끔 없을 때가 있어서, 스팸을 사러 갈 때는 몇 개씩 사서 쟁여두었다. 지금 빈에서도 마트에 장보면, 스팸을 몇 개 사서 쟁여둔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Bila에 있다. SPAR 에도 팔고 Bila에 파는 스팸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빈에서 지낸 이후로는 Bila에서 파는 스팸을 사 먹는다.

(빈에 있는 Bila도 스팸이 없을 때도 있다. 우리 동네 마트는 안타깝게도 자주 없는 편이다.)

 

스팸

 

내가 먹는 스팸이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스팸이다. 그래서 맛도 맛있다~ 하지만 짜다. 한국 스팸은 짠맛이 덜한 스팸이 있지만, 여기는 유럽.

그래도 스팸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이다!! 

요즘같이 쌀쌀한 빈 날씨에 오늘은 뜨근하고 얼큰한 국물이 있는 부대찌개를 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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